영등포구 그믐족발에 방문했음. 여기가 본점임. 3명이서 방문했고, 평일 오픈런이라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음.
인테리어는 힙함. 노출콘크리트 느낌의 인테리어가 감성을 더하고, 무채색의 외관이 뭔가 멋짐.
노포 느낌이면서도 감성이 느껴지는 그런 곳.
현대적인 분위기와 전통적인 느낌을 잘 섞은 공간이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었음.
대표 메뉴인 꽈리튀김족발을 시켜 먹었음.
지금까지 먹어본 족발과는 차원이 다른 특이하고 맛있는 맛.
족발이 바삭할 거라는 예상은 전혀 못 했는데, 바삭한 튀김으로 나와서 식감도 너무 좋고 맛도 좋음.
겉바속촉이라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그 맛이 너무 잘 어울리고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음.
다른 족발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어서 처음 먹어봤을 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음.
게다가 꽈리고추까지 튀김으로 나와서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엄청 바삭해서 그 맛의 조화가 완벽했음.
느끼함이 전혀 없고, 아주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이어졌음. 이 맛 때문에 대기가 많을만했음.
이 메뉴 하나로도 대기할 만하다고 생각함.
식사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해서, 그만큼 인기 있는 곳이구나 싶었음.
대기가 많아서 가는 시간 잘 맞춰서 가는 게 좋을 듯.
그래도 그만큼 맛이 확실히 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음.
그리고 숙성양념장으로 만든 비빔면인 매우면을 7,000원에 추가로 주문했음.
이름은 매우면인데 그렇게 엄청 매운맛은 아니고, 매콤한 맛 정도였음.
꽈리고추로 느끼함을 잡았지만, 튀김이 많이 들어가서 약간 느끼함이 남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매우면을 먹으면서 상큼하고 매콤한 맛을 더해주니까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가 맞았음.
족발과 비빔면을 같이 먹으니까 조화가 정말 좋았고, 매콤한 맛 덕분에 느끼함이 완전히 사라짐.
결론 - 그믐족발은 누구에게든 한 번쯤 맛보면 좋을 만큼 추천할 만한 식당임.
족발을 튀김으로 만든 것은 정말 특이한 아이디어였고, 그 맛이 꽤 기억에 남았음.
인테리어도 좋고, 음식 맛도 뛰어나서 만족스러웠음.
단점은 대기 시간이 길다는 거지만 (나는 오픈런해서 바로 들어갔지만),
그만큼 맛이 있어서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음.
한번 가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곳임.
오후 4시 오픈 (평일/주말), 월요일 정기 휴무, 재료 소진 시 마감되니 꼭 참조해서 다녀오세요~!
맛집여행 끝!